[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포스트 시즌 결승 취소에 대한 이야기
먼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스샷 4개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스샷에 대한 설명 2011년 6월 9일 11시 18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중국 상해에서 열린다!
부제 : 부산 광안리가 아닌 상해 현지서 개최 온게임넷 생중계
라고 기사가 났습니다.
과연 광안리가 아닌 상해에서 치루어 지는 결승전에 팬들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궁금하네요
이건 단순히 팬들의 의견의 단편적인 스샷입니다.
근데 이게 과연 단편적이라는 말로 표현이 될까요?
수년간 진행해온 광안리를 놔두고
멀리 팬들이 방문하기 힘든 중국 -상해- 로 결정?
온게임넷이 이번에 실시한 마이 스타리그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나 합니다.
기껏 정기적으로 시작되는 스타리그
그거도 수년간 진행되는 스타리그를 뻔히 미루며
아마추어 모아다가 실시한 경기
결과 준프로 자격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니들은 스타리그 예선 참가 못해 나가!" 라는
말도 안되는 케스파의 규정
도대체 온게임넷은 3개월간 무엇을 한건가요?
이네이쳐 + 온게임넷 -스파키즈- 라는 2개의 프로팀이 줄어 들면서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의 입지가 작아진건 사실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온게임넷은 2개의 게임단이 줄어든만큼 이런 나름 악수를 쓰면서
이런 마이 스타리그를 추최하면서 나름 부흥을 이끌려고 한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케스파는 어이 없는 규정을 내세우면서 3개월한 온게임넷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이제와서는 루머라지만 "광안리 장소 섭외를 못했다 이번엔 해외로 가보자"
라고 한게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스폰서나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힌것은 아닌가" 라는 쪽에도 무게가 실린다.
협회는 이런 외혹을 벗기 위해 이번 상해 결승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보도자료로 배포된 내용중에 이번 중국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협회가 약속한것은 2가지다.
"현지화된 서비스"와 향후 "지속적인 해외진출 기반마련"이 그것이다.
이미 결과론적 이야기이지만 상해 결승을 치루는 과정에
"현지화된 서비스"가 이루어 졌나?
아니면 "지속적인 해외진출 마련"이 이루어 졌나?
현지화된 서비스? 뻔히 1주일전부터 태풍온다는 기상일보를 무시하고
강경하게 치루겠다는 프로리그 결승 이게 과연 "현지화된 서비스?"
야외에서 치루어지는 결승인만큼 커뮤니티에서 말나오는 "플랜 B"는 없었나?
궁금할뿐이다.
다음 "지속적인 해외진출 기반마련"
이게 과연 이번 결승을 치루면서 이루어졌나?
비록 현지에 가보질 못해서 "어느정도 관중이 방문후 되돌아 갔나" 는 확인할수 없어도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1이 중국에서 가지는 입지만큼은 국내 커뮤티니만으로 확인할수 있나 합니다.
위에 언급한 2가지 목적은 하나도 이루지 못하고
강경하게 상해 결승을 강행한 케스파쪽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물론 2가지 언급한게 실제론 이루기 힘든 현실이지만
상해 결승이라는걸 자신들이 공약처럼 세우고
결국은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스샷을 보면
"결승전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는 차질없이 착착 진행중이다.
세기 광장의 경우 무대 위쪽에 천장이 있어 일단 비가 오더라도 경기에는 아무지장이 없을 것" 이라 밝혔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참 웃긴 이야기이네요
결승을 참관하는 주 관중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닙니다.
폭풍이 뻔히 1주일 전부터 온다고 예보하고
"야외경기는 모두 취소하겠다" 라고 예보한 공안의 의견은 무시하고
메인 관중이 중국사람인 야외 경기에 강행을 추진한 케스파측은 공안에게 버림 받아도
할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안그래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공안의 영향력이 상당히 큽니다.
이미 워크 3리그를 보신분들이라면 저 중국 공안의 영향력이 어떤지 감이 오실겁니다.
공안 왈 "니들 태풍오니까 우리 자국민들 위험이 있어 하지마!" 라고 하면
케스파는 어떻게 답변할건지 메뉴얼이라도 준비해놨는지 궁금합니다.
설사 "안된다" 라고 답변이 나왔을때 위에도 언급한 플랜 -B-는 있었나? 합니다.
중국까지 프로리그 결승 보겠다고 비행기 타고 날라간
-상해 원정대-
이사람들에 무슨 이야기를 할수 있나 궁금하네요
써놓고 보니 비난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이건 지금 자신들이 한 행동을 보면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모 커뮤티니에서 올라온 이야기처럼
"안그래도 엠겜땜에 호흡기가 아픈데 거기에 인공 호흡기까지 떼어버리는구나"
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와 닿을수가 없네요
이번 프로리그 결승을 받침대로 삼아 엠겜도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을
발로 차버리는 행동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라도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모든 팬들이 참여하고 공감할수 있는 행동을 했으면 합니다.